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튜튼 기사단 (문단 편집) == 특징 == 4종류로 나뉘는 [[투구]] 장식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. [[사자]]의 갈기, [[독수리]]의 날개, [[황소]]의 뿔, 그리고 (다른 것에 비하면 조금 밋밋해보이는) 사람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는 각각 신약 [[성경]]에서 [[복음서]]의 네 저자인 [[복음사가 마르코스|마르코]](사자), [[사도 요한]](독수리), [[루카]](황소), 그리고 [[마태오]](사람)를 상징한다. [[그리스도교]] 기사단의 상징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단순히 멋이나 겁주기 효과만 노린 건 아니었다. 기사수도회였기 때문에 단원은 모두 기사를 겸한 수도자였으며, 따라서 부양해야 할 처자식이 없으므로 소속 기사들은 다른 기사들보다 전투력이 강했다. 참고로 초기 규칙 중에는 [[목욕]]을 금하는 규정이 있었다고 한다. 덕택에 [[이슬람]] 측에서는 튜튼 기사단이 오는 것을 1마일 밖에서도 냄새로 알 수 있었다고. 헌데 [[수도자]]라고 하기는 참 못 할 짓을 많이 했다. 명색이 수도자라 같은 [[그리스도인]]은 그나마 덜 괴롭혔지만, 그렇다고 안 괴롭힌 건 아니다. 그리고 그리스도교를 안 믿는 [[이교도]]한테는 아예 선이 없어서 당시 [[발트 신화]] 종교를 믿던 발트계 부족[* 오늘날 [[발트 3국]]의 원주민들.]들을 잡아다가 '''이슬람''' 국가에 노예로 팔아먹었고, 특히 가까운 [[리투아니아 대공국]]은 꾸준히 괴롭혔다. 그리스도교 지역에서도 [[헝가리 왕국]] 내정에 개입했다가 쫓겨나거나, 분열되어 있던 [[발트족]]을 내쫓아 달라는 [[콘라트 1세 마소비에츠키|마조프셰 공작 콘라트 1세]]의 요청에 따라 들어와서 폴란드 앞마당에 눌러앉아 버렸다. 그리고 이렇게 해서 세워진 [[독일 기사단국]]은 [[브란덴부르크 선제후국]]과 연합해 [[프로이센 왕국]]을 거쳐 나중에 [[독일 제국]]으로 이어진다. 튜튼 기사단은 명목상으로는 폴란드 공작의 구호 요청으로 온 주제에 원래 타깃인 리투아니아 이교도뿐만 아니라 같은 가톨릭 국가인 폴란드와 상업 목적으로 온 다른 [[독일인]] 이주민 등에게도 학살, 방화, 강탈을 일삼은 까닭에, 15세기 [[탄넨베르크 전투]] 이후 이들의 위세가 크게 꺾이자 [[그단스크|단치히]] 같은 [[서프로이센]]의 독일계 상업 도시들마저도 이들의 횡포에 맞서 폴란드 측에 죄다 달라 붙었다. 어떻게 보면 1945년 이전 독일 [[군국주의]] 체제의 원형이라 볼 수 있다.[* 최근에는 튜튼 기사단과는 별 연관이 없고 [[월경지]] 형태로 여기저기 이합집산되어있던 [[브란덴부르크-프로이센]]의 영토를 지키기 위한 [[프리드리히 빌헬름]] 대선제후의 정책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있다. 프리드리히 빌헬름 대선제후는 오히려 브란덴부르크 중심 중앙집권화를 위해 프로이센 공국 출신 융커들을 잔혹하리만치 탄압해 프로이센 입장에서는 원수나 다름 없는 인물이었다.] [[호엔촐레른 가문]]의 프랑켄계 방계 출신이었던 튜튼 기사단의 기사단장 [[알브레히트(프로이센)|알브레히트 폰 호엔촐레른]]이 1525년에 [[루터교회]]로 개종하고 기사단국을 [[세속 국가]]로 전환한 것이 [[프로이센 왕국]]의 시발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. 훗날 [[나치 독일]]도 구 튜튼 기사단의 유산을 나쁜 쪽으로 활용했다. 1920년경 [[독일 국가인민당]](DNVP)에서 제작한 선전물 중에는 "Rettet den Osten(동방 영토를 지키자)"란 문구와 함께 [[배후중상설|뒤에서 칼에 찔리는 기사단원]]의 모습을 그린 포스터가 있었다. [[제2차 세계 대전]] 때 [[아돌프 히틀러]]가 대의명분으로 내세운 "잃어버린 신성한 독일의 고토를 찾자"의 원인을 제공하였다. 사실 이들의 본거지인 [[동프로이센]] 지역의 토착 지주 귀족 계층인 [[융커]]는 프로이센 장교단의 주요 공급처 중 하나였고, 나치로 이어지는 독일 군국주의의 원류 중 하나였다. 하지만 결국 [[나치 독일]]은 패망했고 독일은 군국주의 전통의 뿌리인 구 튜튼 기사단과 프로이센의 고토를 영영 상실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